
영원의 아이
저자 - 텐도 아라타
저자 소개
본명은 구리타 노리유키. 본명으로 투고한 단편 『하얀 가족』(1986)으로 야세지다이 신인 문학상을 수상, 여러 영화 각본에 참여한 후 덴도 아라타라는 필명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고독의 노랫소리』(1994)로 제6회 일본 추리서스펜스 대상 우수상, 『가족 사냥』(1995)으로 제9회 야마모토 슈고로 상, 『영원의 아이』(1999)로 제53회 일본 추리작가 협회 상 장편상, 『애도하는 사람』(2009)으로 제140회 나오키 상을 수상했다. 또한 에히메 현 출신으로 지역의 이름을 높인 사람에게 수여하는 에히메 현 문화·스포츠 상을 받았다.
가정 내부의 폭력이나 그로 인해 고통받은 아이들을 주 소재로 다루며, 상처받은 개인부터 세계 전체에서 벌어지는 구조적인 폭력까지를 아우른다. 작품 내에서 언제나 가정과 사회의 잔혹한 면을 세세한 부분까지 그려 내는데,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현 세계가 지니고 있는 모순과 그 근본적인 문제를 직면하고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덴도 아라타는 과작(寡作)으로도 유명하다. 이는 작품 안에 나오는 모든 등장인물이나 배경이 되는 장소 등을 하나하나 세세한 부분까지 설정해서, 현실에 실재하는 것처럼 만든 후에야 집필 작업에 들어가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책을 단행본으로 발표한 후 문고로 만들 때 대폭으로 개고 하는 일이 많아, 『가족 사냥』 같은 경우 이야기의 골격과 결말은 그대로지만 등장인물의 설정과 성격, 도중에 발생하는 사건의 묘사까지 크게 바뀌어 완전히 다른 작품이 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원의 아이』를 기점으로 처음 발표한 소설의 원형 자체를 살리는 방향으로 돌아섰다.
그 외의 작품으로 『넘쳐흐르는 사랑』(2000), 『시즈토 일기』(2009) 등이 있다.
서평
이미 절판된 후에 알게 돼서 아무리 책을 구하려고 해도 도저히 구해지지 않아 결국 도서관에서 빌려봤습니다.
그 후로 책은 절판되기 전에 사야 한다는 강박증이 생기기도 했어요. ^^;;
그 정도로 너무너무 갖고 싶은 소설이었습니다.
다행히 재출간이되서 얼마나 환호하며 기뻐했는지..... :)
아무튼...
이 소설을 읽고 나서 제일 먼저 든 소감은..
아... 세상 모든 아이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였습니다.
읽는 내내 마음이 먹먹해지지만 미스터리로서의 요소도 충분히 갖추고 있기 때문에 사회파 소설로도 미스터리로도 완벽한 소설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소설은 정말 정말 추천드립니다.
감히 말씀드리자면 텐도 아라타 소설 중에 원톱이라 생각합니다.
책 소개
1990년대 일본 문학계를 뒤흔든 걸작 미스터리『영원의 아이』상편. 현대 사회의 ‘아동 학대’와 ‘가족 붕괴’에 주목하고 있지만, 그것이 단순히 가정의 비극이나 슬픔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와 세계에 깊이 관여하고 있음을 일깨운다. 태어나서 성장하고 죽어가는 개인의 역사가 끝없이 이어져, 자신과 얽혀 있는 사회에 어떤 영향을 어떻게 끼치고 받는지, 그로 인하여 이 세계가 어떻게 성립되는지를 이 작품은 보여 주고 있다.
[출처 인터넷 교보문고]
출판사 서평
제53회 일본 추리작가 협회 상 (2000)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 (2000)
『문예춘추』 선정 20세기 걸작 미스터리 베스트 10
유키, 쇼이치로, 료헤이. 세 아이를 둘러싼 참극으로부터 17년 후, 그들의 재결합은 굳게 닫혀 있던 참혹한 진실의 문을 열고 만다. 과거의 사슬에 묶인 채 현재의 삶을 살아가는 소년 소녀의 고통스러운 성장을 담은 『영원의 아이』는 1990년대 일본 문학계를 뒤흔든 걸작 미스터리이자 통렬한 사회 소설이다.
원고지 5천 매에 달하는 묵직한 두께만큼이나 비장한 이 작품은 현대 사회의 ‘아동 학대’와 ‘가족 붕괴’에 주목하고 있지만, 그것이 단순히 가정의 비극이나 슬픔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와 세계에 깊이 관여하고 있음을 일깨운다. 태어나서 성장하고 죽어가는 개인의 역사가 끝없이 이어져, 자신과 얽혀 있는 사회에 어떤 영향을 어떻게 끼치고 받는지, 그로 인하여 이 세계가 어떻게 성립되는지를 이 작품은 보여 주고 있다.
자료 조사와 집필 기간 5년, 원고지 5천 매를 넘는 묵직한 대작
1990년대 일본 문학계를 뒤흔든 걸작 미스터리
이 작품은 10년 전 한국에도 출간되었다가 절판되어 독자들에게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한국어 판은 1999년 발행된 단행본을 번역 저본으로 삼아 2004년 발행된 문고본을 참고하여 만들어졌으며, 작가가 직접 쓴 제작 노트 등을 자료로 활용하여 소장본으로서의 가치를 높였다.
제작 노트에는 작가가 직접 찍은 사진과 함께 주요 무대가 되는 병원의 설계 도면까지 실려 있다. 덴도 아라타는 주인공인 세 아이들이 지낸 병동과 병원 주변의 지리, 병원의 간호 시스템, 아동 병동의 연간 행사, 등장하지 않는 환자들까지 전부 세세하게 구상하여 또 하나의 현실 세계를 만들었다. 그는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과는 막(幕) 하나 건너에 있는 또 하나의 현실을 독자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전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또 하나의 현실을 독자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전하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세 사람이 안고 있는 진짜 아픔과 소원이 닿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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